위스키 가성비 블렌드 존바 JoHN BARR Red 파이니스트
금요일 오후,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나의 작은 취미는 시작된다.
언제나 특별한 물건은 없다. 퇴근길, 집 앞에 이마트를 들러본다.
처음 보는 위스키가 들어왔다. 만원 초반대인데 병 디자인이 내 스타일. 레드가 있다면 블랙도 있을 듯한데 이미 팔렸는지 Red만 몇 개 보인다. 저렴하니 별 기대는 안 하고 구입을 했다.
가성비 위스키
750ml 기준 1만원 중후반부터 6만 원 이하 가격대. 내가 주로 이용하는 위스키 라인업이다.
영국 사람들은 Red보다는 Black이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인가 보다.
벨이든 조니워커든 Red는 저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식 명칭은 존바 파이니스트다.
이미 팔린 Black도 2만이 안되고, 남아 있는 Red는 12,00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쓰레기인가?
조니워커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는 한데 말이지... 뚜껑을 열어보니 오잉... 나름 고급지다.
이거 반칙. 만이천원인데...
설마 맛은 어떨지 은근히 궁금하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가성비 위스키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논란도 많은듯.
꽤나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파이니스트의 가격. 만이천원이 아깝다고들하던데...
내 기준에서는 맛은 꽤 준수하다. 난 주로 하이볼보다는 얼음 4조각 정도로 한두 잔 즐겨 먹는 편인데..
빠른 시일 내에 리저브 (Black)을 사서 즐겨봐야겠다.
조니워커보다는 덜 숙성된 맛이 나지만 나쁘지 않음.
어쨌건 가성비가 너무 좋다.
조니워커 레드와 그리 차이는 없는거 같다.
끝맛이 살짝 달콤? 싼 알콜맛은 벨보단 덜한듯하고 색깔은 카라멜 섞은 느낌?
가성비로 점철된 입맛이라해도 만족한다. 부담없는 가격. 데일리 반주로 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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