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들과 가볼 만한 서울 근교 수목원
지인 중 3살 어린 아들을 둔 동료가 묻더군요.
유아랑 주말에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하길래 제 아이가 유아일 때 다녔던 곳을 추억해 봤습니다.
이왕 추천하는 거 말로만 하지 말고 블로그에 남겨서 참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1. 포천(광릉)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수목원입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구리 쪽이나 의정부 쪽에서 가깝습니다.
요즘에는 포천 쪽으로 널찍한 도로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가깝고 편리합니다.
아쉽게도 사전 예약제라서 2~3 주 전에는 계획하고 표를 인터넷으로 미리 끊어두어야 합니다.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약 150만 평에 조성된 수목원이며 2,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조용히 가족끼리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 인원 제한으로 예약만 됐다면 너무너무 조용히 사람에 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만족감은 최고일 겁니다.
저는 아이가 걸어 다닐 때부터 약 3~4년 간 매달 월차를 내면 이곳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처에 광릉이 있습니다. 수양대군 묘인데 함께 가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참 호랑이도 한 마리 살고 있고요. 작은 동물원도 있습니다.
도시락이나 먹을 것을 챙겨가는 거 추천합니다.
강북지역에서 학교를 나왔다면 아마도 소풍으로 국립수목원에 가본 분들이 꽤 많을 겁니다.
말 그대로 국립수목원이라 크고 넓으며 마음에 드실 겁니다. 작은 호수도 있습니다.
비 온 다음 날 숲 속의 강한 풀내음이 압권입니다.
2. 벽초지 수목원
제니가 다녀가 화제가 되었던 곳.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입장료가 5,000원의 요금이었는데 몇 년 지나니 요즘은 9,000원이네요. 어린이는 6,500원입니다.
국립수목원보다는 물론 작지만 꽤 많은 코스를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과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유럽의 정원을 걷는 느낌도 들고 꽤 이국적인 조형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습니다.
3. 제이든 가든
경기도 춘천 가는 길. 남이섬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작은 유럽마을 하나가 근방에 있는데, 바로 제이든 가든입니다. 동화 속의 어떤 곳을 온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1~2시간이면 충분히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아침고요 수목원이 가까우니 함께 가볼 만합니다.
신사와 아가씨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봄이면 피어나는 다채로운 꽃들과 싱그러운 숲이 갈색 벽돌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듭니다.
4. 아침고요 수목원
입장료 성인은 11,000 원 어린이는 7,500 원.
20여 년 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주차장도 별로고 아스팔트 길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근래에는 주차장도 잘되어있고 수목원 내부도 꽤 확장이 되어 나름 규모가 꽤 됩니다.
다른 수목원들에 비해 언덕이 있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간 게 2005년도였었는데 그때는 구름다리가 기억에 없었는데 언제 생겼는지 멋진 구름다리가 짠 나타냈네요.
수목원 주변에 펜션들도 많이 생겼고 식당도 많아서 놀랬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민 이곳은 올 때마다 관리하는 분들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5. 세미원
수목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표 수변생태정원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6월에서 7월쯤 피는 연꽃정원은 수도권에 사신다면 꼭 한번 보시라고 강력 추천드립니다.
규모가 꽤 됨으로 산책로도 꽤 크고 이런저런 행사도 하며 배다리도 있습니다. 시간만 있다면 3시간 정도는 거뜬히 넘기며 이곳저곳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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