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경험/이럴때는 이렇게하면 됨

블로그 운영해보기 꼭 도전해보세요!

by 슬기로운 동네 형 2022. 12. 11.
반응형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저는 파워블로그도 아니며 딱히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그냥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10년 전쯤 아이가 태어난 후, 네이버 블로그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이쁩니다.

어느 날, 마눌님께서 아이의 블로그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으니 아이 사진, 기록, 정보를 내리는 게 어떻겠냐고 명령하셔서 내렸습니다. 그 이후로는 프로그래머이며 개발자인 직업 특성상 이런저런 에러 사항이나 기억하고 싶은 기술 자료를 기록하고자 포스팅을 했습니다.
오직 저만을 위한 저장 창고였습니다.

나만의 기록 공간으로 블로그를 사용

성격상 남들에게 무언가 보여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경험상 작문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기에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대부분 비공개 였습니다.
내가 겪고 갖고 있던 경험과 지식들이 미천한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편이었으며 성격상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편이라 일이라도 제대로 하자는 주의였기에 더욱 제 블로그는 폐쇄적인 그런 비밀 공간이었답니다.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도구로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

30대 후반 회사를 나와 스타트업에 도전한 때가 있었습니다.
밤낮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수정하면서 코딩... 약 1년 6개월 동안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내가 기획한 서비스가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사람들이 좋아할까?
그리고 "대표"로써 팀원들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점점 지쳐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주로 만들고 있는 서비스의 홍보 목적으로 블로그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홍보 수단이었지만, 개발하는 서비스의 소개, 그리고 적용한 기술들, 팀원들과의 이야기를 포스팅하게 되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점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일이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스타트업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만들어야 하는 게 사업계획서입니다.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ppt 파일 오천장은 만들어 본 듯합니다.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까? 도서관도 자주 다니고 책도 꽤 많이 빌려 보면서 점점 글쓰기 실력이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의 글을 읽으시면서 오천장 만든 실력이 이 정도라고 비웃으셔도 됩니다. ㅎㅎㅎ

비록 일이었지만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면서 습관이 되었고 글을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 유용한 정보를 원한다는 것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소통도 하게 되고 내 글이 비록 미천하나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되다 보니 자존감이 올라가고 글 쓰는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도전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로거 생활의 장점, 그래 봤자 글쓰기 그래도 글쓰기

책을 많이 읽게 됩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굳이 만나기 싫다면 답변하지 마세요. 괞잖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필연적으로 내가 쓰려는 주제에 대한 남의 글을 읽게 됩니다. 읽음으로 많이 유용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글 쓰는 실력이 성장합니다. 적어도 맞춤법을 실수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고, 어색하지 않은 글을 쓰기 위해 글쓰기 관련 책을 읽거나 타인의 좋은 글을 읽게 되니까요.
심심하지 않게 됩니다. 오늘은 뭘 쓰지? 저런 걸 포스팅해볼까? 등등.

블로그 글쓰기 도전해보세요

글감이 없다고 걱정 마세요. 쓸 거 천지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세요

진심으로 조언드리는데요. 글 쓸 게 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보내는 하루는 글감이 쏟아집니다.
제가 알려드린 것만 곱씹어 보시면 글감이 넘쳐 난다는 것에 동의하실 겁니다.
실천할 의지가 있으면 됩니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 리뷰, 노트북, 화장품등 집안 곳곳 내 손이 닿는 모든 것은 리뷰 소재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정보도 좋습니다. 하다못해 내가 자주 이용하는 동네 치킨집이나 음식점도 해당됩니다.
나와 같은 동네 사는데 어느 치킨집이 맛있는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동네 근처 스크린골프 리뷰를 보고 정보를 얻어이곳저곳 서너 번 보고 가기도 합니다.

  • 읽은 책
  • 가족
  • 직업
  • 영화
  • 애완동물
  • 음악
  • 요리
  • 여행

팁으로 가능하면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제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나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포스팅을 하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겁니다.

출처 : 소셜 글쓰기 송숙희님

고민해볼 문제

  • 블로그 포스팅이나 관리를 일이라고 느껴진다면 안됩니다.
  • 운영 목적이 체험단 같은 블로그 목적으로 하시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다 압니다.
  • 방문자나 고수익에 목메단 블로그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 매일매일 포스팅을 꼭 해야 된다는 압박을 버렸으면 합니다.
블로그는 스스로가 재미있어야 합니다.

마무리 - 블로그는 스스로가 재미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지 돈을 벌고자 하는 수단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오래오래 의미 있는 블로그 활동을 못하게 될 겁니다.
매일 접속 통계를 보고, 유입 검색어를 확인하고, 상위에 노출되는 것에 매몰되다 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참 재미있죠? 돈이라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 될 수 있지만 글을 읽는 구독자나 방문자들께서 금세 알아차립니다.
일이든 삶이든 친구든 만나는 사람이든 진정성이라는 항목은 누구나 대부분 알아봅니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특정한 주제 또는 경험 등을 살려 꾸준히 포스팅하시다 보면 글 솜씨도 늘고 점차 읽어주는 사람도 많이 생기게 될 겁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다지 큰 기대는 없습니다. 소소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제가 갖고 있는 약간의 전문성이 다른 분들에 공유되고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너무 블로그 운영에 매몰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상위 0.1%가 되어 돈을 벌겠다면 제가 오늘 이야기한 목적과는 사뭇 다릅니다.
블로그를 생업으로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제 글이 도움이 못될 거 같습니다.

오늘 제 글이 도움이 되셨거나 유용한 정보였다면 공감 클릭 한번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