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트위드 재킷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특이한 자켓이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만 했지 딱히 어떤 브랜드 제품인지 언제부터 유행했는지는 모릅니다.
트위드는 스코트랜드어 '트윌'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능직으로 짠 천을 뜻하는데 뒤엉킨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를 흐르던 연안의 강 트위드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순모로 된 스코틀랜드산 홈스펀을 말하지만 지금은 평직이나 능직 혹은 삼능직으로 짠 홈스펀 종류의 천을 총칭한다고 합니다.
표면은 매끄럽지 않고 순모로 되어있으며 꽤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무뉘를 내기위해서 선염직을 하는데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해 무뉘를 만들어 냅니다.
영국에서는 남성 자켓 헤링본 트위드가 유명합니다. 자세히 보면 갈매기 무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스타일 기억나실 겁니다.
원조는 영국이지만 파리에서 두꺼운 실로 만든 트위드를 슈트로 만든 샤넬.
소박한 원단을 사용해 여성이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든 샤넬의 걸작. 오랜 세월 큰 변화 없이도 인기가 지속되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최근에야 트위드가 샤넬이 유행시킨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인이 트위드 재킷을 입었는데 나름 궁금해져서 수소문을 해보니 역시나 샤넬 제품.
샤넬 덕분에 소재에 대한 연구가 더해져 지금은 더 얇고 더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루이뷔통, 에르메스와 함께 3대 명품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샤넬이죠.
창립이래 여전히 비상장 회사며 창업자 가문 소유이기에 주주들 눈치 없이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영업 및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명품이지만 코코샤넬의 디자인 의도는 여성들이 편안한 옷을 입고 활동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리틀블랙 드레스는 이름 그대로 활동하기 편한 검은색 미니 드레스입니다. 예전에는 여자들 옷이 길고 펑퍼짐하고 갈아입기도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검은색은 장례식장에나 입고 가는 색이었지만 과감하게 여성의 몸매라인을 드러내고 치마를 짧게 만들었으며 검은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명성이 자자했지만 2차 대전 나치에 협력했던 이력으로 스위스로 추방당했던 그녀 샤넬
그리고 무너져가는 샤넬을 다시 살린 것은 바로 트위드 재킷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왜 그리 샤넬을 좋아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코코 샤넬 관련 책들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샤넬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의 디자인과 제품 그리고 명품이니까로 자체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코 샤넬 그녀 자체는 아닌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외로 샤넬이 왜 명품이 됐는지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듯합니다. 제가 좀 별난가 봅니다.
하지만 샤넬이 출시한 제품과 시대 상황을 이해하니 왜 샤넬이 명품이 되었는지 이유가 납득이 가게됐습니다.
이미 하나의 스타일이 되어버린 트위드재킷. 나이 지긋하신 여성분들이 이 옷을 왜 그리도 많이들 입고 다니는지 제대로 알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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