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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잡경험/멋대로 포스팅

칼 세이건 코스모스

by 슬기로운 동네 형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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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우주라는 거대한 극장의 작디작은 무대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코스모스

 전 세계 60개국에 방송되어 6억 시청자를 감동시킨 텔리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긴 칼세이건의 명작.

칼 세이건

 칼 에드워드 세이건.

 1934년 11월 9일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재단사였으며 어머니는 가정주부였다. 

 어렸을 때 부터 명석했고 도서관에서 우주에 관한 책을 보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대중에게 우주 과학에 대해 쉽게 알리고자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어떤 과학자들은 그런 그가 과학을 이용 돈벌이를 하고 인기 몰이를 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어딜 가나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인간들은 존재하나 보다.

 과학자이지만 인문학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일까 과학을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거 같다.

 천문과학자지만 핵 위험을 경고하고 평화를 사랑했다.

 저서로는 "창백한 푸른 점" , "코스모스", "에필로그" 등이 유명하다.

 대중에게는 코스모스가 꽤 유명하지만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라는 책으로 퓰리처상까지 수상했다.

 칼 세이건이 유일하게 쓴 소설 "콘택트"는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지기 까지도 했다.

조디 포스터 주연의 콘택트

 SETI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ETI는 외계 지적 생명체(=외계인)가 있다면 지적 생명체는 전파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수신해 분석하여 외계인의 존재를 찾기 위해 설립된 계획이다.

 지금도 SETI 프로젝트에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참여해서 우주전파에 귀 기울이고 있다.

 

 그는 외계 생명체 탐사에 매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발의로 보이저 탐사선에는 인류 문명의 수백 가지 언어로 기록된 인사말과 지구의 위치, 인간의 모습등이 기록, 녹음된 골든 레코드가 실려 태양권 밖을 항해 중이다.

 한국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도 녹음되어 있다.

보이저호 안에 실린 골든 레코드

 책 시작의 일부분...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를 정관 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아주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고는 한다. 

 인류는 영원 무한의 시공간에 파묻힌 하나의 점, 지구를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고 있다....

창백한 푸른 점 지구
코스모스

 책을 읽고...

 정독을 한번 했고, 가끔씩 삶에 치여 감정에 상처를 받을 때면 코스모스를 읽곤 한다.

 코스모스를 읽다 보면 헤아릴 수 없는 우주의 별들과 측정할 수 없는 우주의 크기에 압도당하며 바닷가에 모래알보다 작게 느껴지는 지구에 살고 있는 내가 하찮아짐을 느낀다.

 인류는 언제까지 우주에 존재할까? 내 삶은 우주라는 큰 개념에서는 찰나조차도 될 수 없음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책을 읽고 나면 여유가 생기고 더욱 겸허해진다.

 많은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압도적인 크기에 공부와 연구를 하면 할수록 공허함에 의기소침해지며 자살률도 높다고 한다. 하지만 난 반대다.

 너무나도 작은 존재인 나와 내 삶. 찰나도 안 되는 "나" 란 존재이기에 더욱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더욱 웃고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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