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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잡경험/멋대로 포스팅

안전의 대명사 볼보 VOLVO SUV XC90

by 슬기로운 동네 형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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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볼보 VOLVO

볼보 심볼

 스웨덴 남자 누구든 자국의 두 자동차 메이커중 하나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볼보 또는 사브.
 어떤 차를 타고 다니느냐에 따라 편을 나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사브가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고 브랜드도 없어졌으니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겠네요. 물론 볼보도 현재는 중국의 지리 자동차가 주인이지만... 그래도 볼보의 본사는 예테보리에 있고 종업원 수도 110,000명입니다. 차도 여전히 스웨덴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주주가 중국 지리 자동차이긴 하지만 여전히 스웨덴 자동차이며 그들의 대명사인 안전을 철저히 고수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웨덴 지도

 스웨덴은 50%가 산림지역입니다. 숲이 많기에 나무를 베어 팔았는데 이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힘 좋은 대형 트럭이 필연적으로 필요해 트럭 제조기술이 발달했고 전 세계 트럭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자주 보이는 스카니아, 볼보 등의 트럭이 스웨덴산 트럭들입니다.
 
 일반인들은 볼보를 안전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있지만, 볼보의 주력 사업은 트럭 제조/판매로 매출의 60%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스카니아는 주로 트럭, 버스, 산업용 디젤을 생산하며 대형 트럭 분야 전 세계 3위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3면인 바다인 스웨덴은 예전 근현대사에서 중장비나 중공업이 발달했는데 특히 조선산업도 크게 발달했었답니다.
 생각해보면 전 세계에서 배, 자동차, 전투기, 탱크 등을 생산하는 국가가 몇이나 될까요? 아마도 손에 꼽을 겁니다.
 그 나라 중 하나가 스웨덴이나 나름 강국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참고로 스웨덴은 한때 세계 조선시장을 선도했던 나라입니다. 2000년대 한국 조선업에 밀려 스웨덴 말뫼에 본사를 뒀던 코쿰스는 자신들이 사용하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합니다. 계약서상 1달러에 넘기는데 이것을 "말뫼의 눈물"이라고 합니다. 스웨덴 국영방송에서 크레인이 한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고 하니 스웨덴 국민들의 마음이 쓰라렸을 겁니다.

크레인

볼보 자동차

 1926년 엔지니어였던 구스타프라르손이 볼보를 탄생시켰습니다.
 1928년 1.5톤 트럭을 만들어서 판매했고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춥고 산악지형도 많아 도로포장률이 낮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볼보 설립자들은 안전에 많이 신경을 섰다고 합니다. 볼보가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특히 스웨덴의 까다로운 환경 규제로 자동차 생산시 환경에 중점을 두었고, 이를 계기로 기업 이념이 안전, 품질, 환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컴팩트 고급 차량 244

볼보의 플래그쉽 모델 X90

개인적으로는 XC90를 좋아합니다.
안전에 광적인 집착을 하는 볼보의 정체성이 담긴 모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볼보 - 볼보 XC90

볼보 홍보 문구를 보면

스웨디시 럭셔리, XC90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및 유로앤캡이 진행하는 안전도 평가에서 무려 12년간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되었던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교황 베네닐닉토 16세의 의전차로도 발탁되었던 차입니다.
 특이한게 보통 차 안의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해서 디자인하는 게 일반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의 특징인데 볼보는 사고 시 보행자나 다른 차량의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 특이하지만 싫지도 나쁘지도 않은 선택입니다. 차 값은 올라가겠지만요...

가격

아직까지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저는 세단을 운행하고 있는데 어느덧 년식이 12년이 넘어서 다음 차를 무엇으로 구입할까 고민 중인데요.
이번에는  SUV를 사려고 마음 먹고 있는 중이고 미리미리 각 자동차사들의 플래그쉽 SUV를 눈여겨보고 있는 중입니다.

출처 볼보 코리아

 아내는 볼보가 이제 중국자동차 아니냐는 인식으로 무척 안좋게 보더라고요.
 회사 대주주는 분명 중국 지리 자동차이나 볼보를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스웨덴 사람들인데...
 
 제 나름 판단해본 볼보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안전
 역시나 나이가 드니 안전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밀리카이니 당연히 안전이 가장 큰 고려 사항입니다.
 적어도 현대차 처럼 갑자기 엔진이 꺼져도 그로 인해 다른 차가 들이받아도 가장 안전할 거란 믿음입니다.
 2002년 이후 사망 사고가 한건도 없다고 합니다. 못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2. 절제된 디자인
 BMW나 벤츠나 현대의 제네시스 보다는 그리 럭셔리 자동차란 느낌이 조금 덜 하지 않을까요? 저만 그런가?
 나름 화려하지 않지만 분명 외제차고 과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 그렇다고 어디 가서 무시받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3. 이해가 가는 가격
 8,500 백만원이라는 금액이 비싸다면 비쌀 수 있겠지만 웬만한 편의사항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 공기청정, 스마트폰 무선 충전,  충돌 안전/방지 시스템, 선루프 등.
 현대 GV80 기본 2,500CC 가솔린 옵션에 비슷하게 붙히면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구매하고 싶은 차 1순위입니다. 현대자동차 GV80과 고민 중.
사진을 보면 다른 동급 제조사들의 디자인 보다는 확실히 존재감이 적은 느낌이지만 뭔가 자신의 능력을 숨긴 능력자 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안타깝게도 인기가 많아서 차량 계약 후 대기시간이 길다고 합니다. 물량이 딸린다고 하네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도 있지만 저는 가솔린의 엔진 소리와 드라이빙 느낌을 버리기가 쉽지 않아서 가솔린 모델을 더 선호합니다. 하이브리드는 고민해 보겠지만 전기차는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하다는 생각이...

출처 볼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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