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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잡경험/멋대로 포스팅

나이키 에어맥스 95 개봉기

by 슬기로운 동네 형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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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맥스 95 개봉기

나이키 에어맥스 95

 나이키 에어맥스 95는 이름 그대로 1995년에 출시 됐다. 필자(슬기)씨가 고등학생 시절 이었으니 어느덧 20년도 훌쩍 지난 예전이다.
 95년 출시된 디자인 그대로 지금도 출시를 하다니 참 이 현상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고등학생시절 모든 남학생들이 나이키를 신을 수는 당연히 없었다. 각자의 아픈 사정이 있었으니... 나 또한 신어보지 못하고 누군가 신은 모습을 보면 참 부러웠다.
 20여년이 지난 2023년 5월 나이키 공식홈페이지 이벤트 멤버스데이가 할인 기간을 이용해서 드디어 구입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95
나이키 에어맥스 95

 안타까운 것은 올흰 또는 올검정이 아닌 약간은 인기가 없는 색조합이라 아쉽기는 했지만 40%의 할인이라 가격은 나름 만족한다.
 

역대 나이키 에어맥스 시리즈 중 두번째로 인기가 많은 제품

에어 맥스 시리즈 중 맥스 97과 함께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다. 특히 시그니쳐 디자인인 네온, 슬레이트, 그레이프 3가지 컬러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첫 번째 사진>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보면 인체의 발 근육에서 영감을 받아 에어가 미드솔 전체를 둘러싸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쿠션이나 착용감이 기대보다 떨어진다고 하는데 20여 년도 더 지난 모델임을 감안해야 한다. 아마도 내부 제조 기술은 그대로 아닐까?
 난 255가 정사이즈인데 발등이 높고 발볼이 되는 편이기에 나이키 신발은 260을 주로 구입한다. 에어맥스SC 모델의 경우는 260도 발폭이 좁아 구입을 포기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에어맥스도 이번 이벤트 기간에 구입을 할까 말까 망설였다. 많은 이들이 발폭이나 발등이 불편하기에 최소 한사이즈 이상 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착화전 나이키 에어맥스 95

남은 갯수가 얼마 없다는 플래그에 허겁지겁 주문을 했다.
무료 배송이고 무료 반품도 가능하기에 반품할 각오를 하고 구입을 했는데 막상 신어보니 편하고 에어포스만큼 여유롭지는 않지만 나름 나쁘지 않고 발이 편했다.

신발 안쪽에 밴드가 있음

아무래도 신발 내부에 발을 감싸는 밴드가 있어서 발볼러인 내 입장에서는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신어보니 의외로 편하고 쿠션도 꽤 준수했다.
 참고로 2003년 쯤  Nike Air Max 2003 255mm를 구입해서 2년 정도 신었었다. 상설매장에 하나 남은 제품이라 어쩔 수 없이 구입했지만 발등이 쪼여서 처음에 꽤 고생을 했었다. 그때의 쿠션보다 95 쿠션이 더 좋은 느낌?

나이키 에어맥스 2003

 한달에 150km 이상을 뛰는 러너인 나는 10만 원대 중후반의 최신 러닝화를 두 개 정도 갖고 있는데 쿠션은 분명 그것들에 비해 기능성이 떨어지지만 충분히 데일리 워킹화로 에어맥스 95가 매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190,000 정도에 정가가 형성되어 내게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이번에 구입하게 돼서 너무 만족한다.

나이키 에어맥스 95

 아웃솔 센터에 위치한 특유의 패턴은 에어맥스 95 만의 특징이자 시그니쳐다.
 이웃솔의 돌기가 상당부분 돌출되어 있으며 내구도 자체는 의외로 튼튼하다.

나이키 에어맥스 95

 특히 키높이로도 손색이 없다.
 양말을 신고도 발등과 발볼이 불편하지 않아 과감하게 태그를 잘라냈다.
 
 내가 오픈해 착용해본 일주일 간의 에어맥스 95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내구도가 나름 나이키 신발치곤 강하고 편안하다.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트렌드와는 관계없이 독보적이다.
 데일리 슈즈로 청바지, 면바지, 트레이닝 복 등 여러 패션에 적용할 수 있다.
 
 기회가 되면 올백으로 하나 더 구입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런닝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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