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QCY H2 Pro (중국의 실수 아이템)
한 달 전 QCY T13 이어폰을 구입하면서 순전히 궁금함과 재미에 이끌려 H2 Pro 무선헤드셋도 함께 구매했다. 헤드셋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다.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음질은 아마도 30만 원 정도에 형성된 제품이 적당함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유야 어쨌던 QCY 이어폰을 찾아보다가 의도치 않게 여러 유투버들이 자주 언급하는 제품이 있기에, 대체 어느 정도의 가성비이길래 H2 pro를 리뷰까지 할까? 궁금해서 나도 구매해 보고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후 포스팅을 써 본다.
헤드셋이 만원대라니 얼마나 제품이 허접할까? 저렴하다는 기대보다는 제품의 품질이 궁금했다.
머리가 닿는 곳과 귀 쪽에 쿠션이 달려 있어 편하게 착용가능하고 머리 사이즈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당연한 기능은 있다.
배송온 케이스는 나름 성의 있게 보인다.
당연히 충전 USB Type-C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었다.
귀에 닿는 쿠션은 확실히 저가 답게 쭈글쭈글하며 1년 정도 사용하면 헤어질 재질이다. 머리 위에 닿는 쿠션도 재질은 저가며 속에는 싸구려 스펀지가 예상된다. 안 뜯어봐도 알 수 있음.
소니의 10만원 미만 저가 모델도 비슷하므로 H2 pro 정말 가성비는 최고다.
수많은 유투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 QCY 마크.
어차피 저 상표가 없어도 QCY 같은데 뭐 그리 중요할까? 나름 자신들이 만들었다는 자존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호불호는 있지만 당당한 느낌이다.
사용시간이 60시간이니 전 제품과 달라졌든 아니든 마음에 든다. 전투형이다.
음질 신경안쓰며 과한 돈 들이기 싫어하는 유저들에게 이만한 제품은 없다.
스마트폰의 앱으로 대여섯 가지의 프리셋모드가 지원되므로 중저음은 타사 5만 원 제품정도의 음질 값은 한다.
적당한 입체감, 높은 음은 좋은 점수를 주지만 뭔가 애매한 중저음. 나쁘지는 않은데, 내가 눈이 확 떠질 만큼 감명은 없었다. 한 달 사용해 본 봐 내가 주고 구매한 18,000원 이상은 분명한다. 5~10만 원대 구간의 음질은 한다.
QCY H2 Pro. 가성비가 놀랍다. 그건 인정.
생애 처음 30~50만원 정도 형성된 고급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꼭 한번 h2 pro를 구매해서 한 달 정도 사용해 보고 구매해 보길 추천한다.
남의 눈 의식되는 사람들이라면 지하철에서 이 제품 사용하는 자신이 부끄러울 수도 있으므로...
확실히 추천할 수 있는 부분은 2만이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음질은 확실히 상상도 못 했다. 어중간하게 10만 원 내외 제품을 살 거면 차라리 이 QCY H2 Pro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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