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워치 SE 2세대 40mm 스타라이트 알루미늄 두 달 사용기
어디서 얻으셨는지 어머니가 전자시계를 내게 주셨다.
어머니 왈, 누가 전자시계를 주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화면이 꺼졌다고 하시면서 좋지도 않은 시계 사용할 수 있다면 가져가 사용하시라면서...
음... 요리 저리보니 애플워치 비슷하게 생겼더라. 시계 뒷면을 뒤집어 보니 꽤 고급스럽게 생긴 게 애플워치가 확실했다.
아쉬운건 디스플레이 창에 손톱만 한 흠집이 있으나 그럭저럭 B 품은 되어 보인다.
다이소에 충전기가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다이소에 가보니 5,000 원 가격의 호환 충전기와 2,000 원 ~ 3,0000 원 가격대의 호환 시계 줄도 판매하고 있다.
우선 호환 충전기를 사서 두시간 정도 충전을 했다.
특징1) 애플워치는 아이폰 없이 사용할 수 없다.
아이폰12Pro를 사용하고 있던 터라 애플 사이트의 설명을 참고해서 페어링을 진행했다. 같은 회사 제품이라 손쉽게 페어링이 가능하다.
특징2) 기본 탑재되어 있는 아이폰 속, 애플워치 앱 그리고 다양한 페이스 갤러리
아이폰에 기본 탑재 되어 있는 Watch 앱을 열면 손쉽게 페이스 갤러리 메뉴에서 다양한 애플워치 페이스 모양을 바꿀 수 있다.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 기본으로 제공하니 나름 편리하다.
페이스를 선택하면 페이스에 따라 2~5 개까지의 보조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온도, 날짜, 디지털시간, 메시지, 워치 배터리 % 정도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애플에서 제공하는 페이스가 최적화되어 있기에 별도의 타 회사에서 제공하는 앱들은 100% 애플에서 제공하는 페이스처럼 사용할 수는 없다. 애플 특유의 폐쇄성은 여전하다.
특징3) 장점은 명확하다. 아이폰과의 연동과 건강(카메라, 메세지, 전화)
많은 블로그에서 언급하는데 카메라 기능, 극장모드 등은 유명하다. 하지만 그것도 사용하는 사람들이나 편리하지, 내 경우는 건강과 전화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나이키 페이스의 나이키 로고 클릭. 자동으로 나이키 러닝 앱 실행.
매일 새벽 5시에 5~8 km 정도 러닝을 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한다.
나이키 앱에 측정된 정보들은 다시 아이폰의 기본 앱인 피트니스, 건강 앱에 공유되어 제공된다.
수면 중 시계를 착용하고 잠을 자면 아래처럼 건강앱이 4가지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준다.
걷기나 달리기 후에는 가민 시계의 앱처럼 보폭이나 양쪽 발의 발란스등의 정보도 상세하게 나온다. 시계인지 건강만을 위한 어떤 하드웨어 제품인지 갸우뚱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우연히 내게 온 애플워치는 SE2 버전 40mm 제품.
40, 41, 44, 45, 49mm 등의 사이즈가 존재하며 솔직히 기능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난 대한민국 남자의 평균 팔목둘레를 지니고 있는데 18cm ~ 19 cm 정도.
여성들은 주로 40mm를 선택하지만 평균 적인 팔목둘레를 지닌 남자들도 40mm는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주우재도 40mm를 선택. ㅎ
확실히 애플 제품이니 많은 호환 액세서리들이 시중에서 판매한다. 소소하게 줄을 바꾸는 재미가 있다. 시계 보호케이스도 판다.
특히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든다.
정품 배터리 충전기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다이소 충전기는 애플워치를 충전하는 동안 꽤 달궈진다. 불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길 추천한다.
기존에 소유한 스와치 42mm 크로노프시계와 비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GPS 기능 때문인지 활동량이 많은 내 경우 저녁이 되면 애플워치 배터리가 40% 정도 남는다. 충전 속도가 빠르기에 크게 불만은 아니지만 2년에 한 번 바꿀까 말까 하는 쿼츠시계의 수은전지와는 비교된다. 비교를 하는 내가 이상할 수도...
내가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방법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착용한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스마트워치를 패션 아이템으로 착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기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살아보니 전자제품은 기능을 아는 만큼 활용하게 되더라. 처음 익히는 게 약간 귀잖아도 회의 시간에는 극장모드, 러닝시에는 꼭 러닝 앱을 실행시켜서 습관을 들여보니 나름 기록하는 재미도 있고 실행활에서 유용하더라.
앱에서 제공하는 페이스 디자인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바꿔서 사용하는 중인데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다.
특히 수면 기록 기능을 꽤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7시간이 넘은 날은 마음 편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6시간 이하의 수면 기록이 찍히면 그날은 모든지 조심하는 편이다.
이런저런 정보를 제공해 주고 전통 시계들에 비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으니 나름 애플워치는 매력 있는 아이템이 분명하다.
'슬기로운 취미생활 > 추천,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시오 흑새치 언박싱 MDV-106 (0) | 2023.11.11 |
---|---|
세이코 세이토나 Selection SBTR021 사용기. (0) | 2023.10.21 |
반스 올드스쿨 신발 개봉기 (0) | 2023.08.31 |
뉴발란스 신발 추천 2002 (0) | 2023.07.15 |
QCY T13 ANC 노이즈 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0) | 2023.06.09 |
댓글